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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학대 막은 수의사, 폭행 혐의로 체포? 이집트에서 벌어진 충격 사건

by 현재__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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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이미지 입니다. 실제 수의사 여성과 관련 없는 이미지 입니다.

 

이집트에서 동물 학대 현장을 목격한 네덜란드 출신 수의사가 현장에서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조크 판데르 포스트(Zoek van der Post). 카이로 인근에서 ‘굿 카르마 생츄어리(Good Karma Sanctuary)’라는 말·당나귀 전문 진료소를 운영하는 수의사입니다.

최근 그녀는 당나귀에게 반복적으로 채찍질을 하던 조련사를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려고 현장에 달려들었습니다. 영상 속 그녀는 분노한 얼굴로 조련사에게 주먹을 날리고, 채찍을 빼앗아 쫓아가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 장면은 굿 카르마 생츄어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판데르 포스트는 네덜란드 매체 NOS와의 인터뷰에서 “학대를 멈추라고 외치자 오히려 조련사는 욕을 하고, 더 강하게 채찍질을 했다”며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이후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풀려났지만 최대 1년 징역형 또는 추방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녀는 “만약 이 행동으로 인해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이 모든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이집트에서 동물 구조 및 치료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관광지 주변의 말과 당나귀, 노새 등 노동 동물들의 피부병·상처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충돌을 넘어, 동물 권리와 인간의 책임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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